아 이 날은 정말 정말 힘든 하루였다. 아침에는 뚜레쥬르 면접이 있어서 잔스포츠 백팩에 쟁반부터 목장갑까지 시험 준비물을 잔뜩 챙겨서 그걸 메고 면접을 다녀왔다. 복장이 그리 중요한 곳은 아니어서 부담없었지만 뭔가 그냥 힘들었다.. 면접이 끝나고 석촌역에서 급행 9호선을 타고 당산으로 넘어갔다. 동부로 할까 남부로 할까 시험 등록할 때 고민을 많이 했는데 동부로 했으면 지하철 갈아탈 뻔 했는데 남부로 하길 잘 한 것 같다. 5층 대기실로 가서 환복을 하고 모자도 처음으로 써보고 머리망으로 머리 묶어서 넣고 삔으로 잔머리와 모자 고정을 해주었다. 여기서 번호도 뽑고 핸드폰도 제출한다. 감독관님들 엄청 친절하셔서 물어보면 다들 알려주시고, 다 같이 6층 올라간 뒤 내 번호 자리로 가서 준비해온 준비물들을 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