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1 세무/회계 담당자의 고찰 나는 나이에 비해 그리고 경력에 비해 이직률이 높은 편이다. 부끄러운 이야기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이직의 이유가 나름 다 있었다. 회계 쪽으로 아예 직무를 바꾼 것은 해외영업 및 영업관리 업무를 하면서 진짜 이건 나랑 안 맞는구나... (근데 회계 일을 하면서도 언제나 하는 생각이긴 하다) 하는 생각이 너무나 많이 들었고, 그쪽 일을 할 때 처음으로 살이 쭉쭉 빠져 내 인생의 최저 몸무게를 기록했었다. 원래 나는 상고 출신이고, 회계를 엄청 잘 하는 건 아니었지만 어느 정도 지식은 있는 상태였다. 지금은 모르겠지만 당시 상고에서는 회계를 최대한 실무와 비슷하게 가르쳤던 것 같다. 뭣도 모르고 배운 거지만, 대학 가서 부전공을 회계로 택했을 때도 고등학교 때 나름의 선행학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