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계

세무/회계 담당자의 고찰 (더존 vs. 이카운트 비교 02)

_zeje 2020. 3. 29. 0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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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카운트와 더존 비교 - 전자(세금)계산서 

 

전자(세금)계산서 발행은 홈택스에서 하거나 이카운트에서만 해봐서 더존은 잘 모른다.

내가 비교를 하고 싶은 부분은 바로 부가세 신고나 한 달을 마감할 때 홈택스에 신고된 계산서와 이카운트 및 더존에 내가 입력한 계산서가 맞는지 확인하는 작업이다.

 

더존은 많은 사람들이 사용하니까 보통 알려진 방법이 자료수집 및 자동분개 메뉴를 통해서 홈택스의 자료를 그대로 다운받아 더존에 불러오고 해당 건을 알맞게 분개처리만 담당자가 해주면 되는 것이다.

이카운트는 홈택스에서 불러오는 작업은 있긴 있는데 불러온 것을 회계담당자가 처리하는 것이 아니라, 매입전표를 우선 다 친 다음에 홈택스에서 자료를 다운받고(더존은 자동으로 공인인증서 로그인 해서 다 불러오지만 이카운트는 걍 내가 수동으로 홈택스 가서 엑셀 파일을 받은 다음 업로드를 해야함) 국세청자료비교 메뉴에 가서 업로드를 하고 내가 여태 친 전표 개수+합계액과 홈택스에 신고된 개수 및 합계액이 맞는지를 봐야한다.

 

솔직히 이건 더존이 압승이다.

홈택스 들어가서 자료를 다운받고 이카운트 내의 메뉴에 들어가서 업로드를 하고, 틀린 내역을 하나하나 들어가서 전표 수정을 하는 작업이 여간 귀찮은게 아니다. 특히 분명 받은 세금계산서 날짜로 전표를 친 것 같은데 막상 비교메뉴에서 비교해보면 날짜가 하루 이틀씩 차이나게 신고돼 전표 날짜를 일일이 하나하나 다 수정해줘야하는 불편함이 있었다. 

 

이게 그냥 한두시간 잡고 하면 금방 하는 일인데, 업무가 폭발하는 과정 중에 껴있으면 진짜 울화통 터진다.

반면 더존은 그냥 알아서 다 불러와지는데다가 보통은 전에 한번 전표를 치면 그 기록을 그대로 끌고와서 이미 분개가 거진 되어있는 상황이라 상황에 따라 적요나 거래처코드만 바꿔주면 돼서 시간을 오래 잡아먹진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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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카운트와 더존 비교 - 전표 조회 및 복사 기능

 

이카운트에는 전표 조회라는 메뉴가 있다. 말그대로 기간을 설정하고 계정이나 거래처 혹은 적요 등등 각종 카테고리로 쉽게 편하게 빨리 조회할 수 있다. 좋은 점은 전표 복사가 쉽고, 이전 자료를 찾아낼 때 엄청 빨리 쉽게 찾아낼 수 있다. 그리고 이카운트는 더존처럼 기수를 나누거나 하지 않기 때문에 그냥 몇 년이고(물론 10년치 검색은 무리) 2017년 4월 1일 ~ 2020년 3월 28일 등 긴 기간을 검색할 수 있다는 점이 너무 편리하고 좋았다.

 

회계/인사 업무를 보다보면 전임자가 어떻게 처리했는지 알고싶을 때나 특수한 상황이 발생했을 때 이전 자료를 참조하기 마련이기 때문에 이 기능은 너무 편리했다.

 

더존은 글쎄.. 기수를 계속 바꿔줘야 하고(이건 내가 잘 몰라서 못 하는 것일 수도 있다) 2020년 전표를 치다가 진짜 옛날 자료를 보고 싶으면 기수를 바꿔서 들어가서 다시 거래처원장을 켜서 다시 검색을 해서..어후 너무 손이 많이 간다. 

 

그리고 전표 복사도 이카운트처럼 긴 기간을 조회해서 보는 게 아니라 전표입력 메뉴에 들어가서 월을 검색하고 그 안에서 선택해서 복사를 하는데, 사실 효율적인 기능은 아니다. (이것도 내가 어떻게 쉽게 하는지 몰라서 이러고 있는 거일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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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내용을 비교한 것은 아닌데 더이상 떠오르지가 않아서 이만 마무리를 지으려고 한다.

또 생각나면 이어서 써야겠다.

 

사실 어떤 프로그램을 도입하든 상관은 없는 것 같다. 프로그램마다 다 장단점이 있어서 회사의 특성을 고려해서 도입하면 될 것 같다. 그리고 이카운트 -> 더존으로 옮기는 회사를 좀 봤어서 사업 초기인 회사들한테는 이카운트를 권하고 싶다. 더존도 그렇지만 이카운트도 교육장을 운영하고 있고, 전화 상담이나 온라인 문의 상담이 되게 빠르기 때문에 빠른 피드백이 필요한 사업 초기 회사들에게 적합하지 않나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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